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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고양이 타이레놀 및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몇가지 입니다.

by 이포쿠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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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 안 되는 것 중 하나인 타이레놀 이야기부터 해드리겠습니다. 

 

♤ 고양이 타이레놀

이건 털어 놓기 약간 뭐한 이야기입니다. 

저희 집 냥이의 나이는 사람 나이로 치면 만 6세입니다. 

 

암컷 냥이를 입양하고 나서 그래도 여자인데 새끼 한번은 낳고 중성화 시술을 시켜줘야겠다 마음을 생각을 했습니다. 

냥이는 성공적으로 임신을 했고 한달 정도만 있으면 출산을 알고 있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어머님 댁에서 김장을 하고 있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급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냥의 코와 입이 모두 검은색으로 변했다고 뭔가 이상한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머님 댁에서 바로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달려가는 동안에 아들에게 동물병원 검색해 보라고 연락을 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상황은 집 드레스룸에 떨어져 있던 타이레놀을 몇 번 핥은 흔적이 보였습니다. 

분명히 문을 닿고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문이 열려 있었던 겁니다. 

 

타이레놀은 와이프가 먹고 실수로 떨어트렸다고 했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냥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 동물병원 의사쌤의 말씀은 아마 가망이 없을 거란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치료를 하실 거면 먼저 결제부터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금액은 처음 결제 시 100만 원 정도가 들었고 나중에 퇴원하면서 3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암튼 이렇게 결제를 한 뒤에 치료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병원에선 새벽에 전화를 하면 아마 냥이가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이고 전화를 하지 않으면 위험한 고비는 넘긴 거라고 

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밤새도록 잠을 설치며 이런 악몽 저런 악몽을 꾸며 대기를 했고 다행히도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기적처럼 살아 난 경우라고 말씀해 주셨고 정말이지 다행이었습니다. 

1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저희 곁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안타까운 건 완전한 건강을 찾기까지는 약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건강을 되찾고 중성화 수술을 시켰는데 수술 후에 약 6개월 정도 스프레이를 하는 통에 가족 모두 냄새와의 전쟁 아닌

전쟁을 치렀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건강하게 잘 살고 있지만 그때만 생각해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 저희 집 냥이가 타이레놀 먹었을 때 상태를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들어가지 않던 고양이 케이지에 들어가 웅크리고 있는데 이름을 불러도 눈만 껌벅일 뿐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핑크색이었던 코, 혀, 입수, 발바닥 모두 검은색 진짜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무서운 기억이었고 너무나 슬펐던 기억입니다. 

고양이 타이레놀 정말 독약입니다. 

타이레놀뿐만 아니라 두통약 계열은 모두 독약이라고 하니 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몇 가지입니다. 

- 참치캔

어느 집에서나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흔한 음식 중 하나인 참치캔이 바로 첫 번째입니다. 

 

냥이가 생선을 좋아하고 간식 중에도 참치가 많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참치캔을 그냥 주시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뚜껑을 따면 안쪽 테두리가 매운 날카로워 고양이가 참치를 먹다 보면 혀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먹다가 병원을 찾는 고양이가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이 먹는 참치캔은 냥이들이 먹기에 너무 많은 염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 주고 싶으시면 침치를 물에 씻어 염분을 제거 한 뒤에 조금씩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이런 참치캔 말고도 사람들이 먹는 캔의 제품들은 염분으로 간을 강하게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삼가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겐 고양이 전용 간식을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 우유

강아지도 애완견 전용 우유가 있는 것처럼 냥이에게 사람이 먹는 우유를 주면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우유를 먹으면 바로 배탈이 나는것처러 냥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 위는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성분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먹는 우유는 새끼 냥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락토프리 우유가 있는데 이걸 고양이에게 차갑지 않게 급여하시면 됩니다. 

- 소시지, 햄

우리가 너무나 좋아하고 자주 먹는 소시지입니다. 

소시지 또한 사람 전용으로 나온 식품이기에 고양이에게는 염분 덩어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소시지를 섭취하면 배탈 및 설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생선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유래는 옛날부터 나온 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사료회사에서 만든 광고 때문에 이게 지금에는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익히지 않은 생선은 금방 변질되고 기생충이 있을 위험이 있습니다. 

불에 구운 생선이라도 생선뼈를 골라내는 것에 서툰 고양이들은 가시를 삼키면서 식도에 걸리게 되거나 식도를

넘겨 위에 가셔도 위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선을 주고 싶으시면 간이 하지 않은 생선에 뼈를 발라내고 급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 강아지 사료

강아지 사료는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사료는 냥이에게 필요한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타우린 결핍 시 시력장애 및 성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 포도

포도는 냥이에게 주면 절대로 안됩니다. 

포도는 작은 양을 먹어도 신부전증의 원인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는 구토를 유발하며, 급성 신부전증을 불러와 신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한 내용 중 하나가 냥이에게 빵을 줬는데 빵 속에 있는 건포도를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까지 알아봤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고양이 전용 사료 및 간식만을 주는 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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